성품이란 말은 라틴어 ‘오르도’란 말인데 이 뜻은 차례, 순서, 품급이라는 말이다. 즉, 한 가지 목적을 위해서 여럿이 서열 되어 있는 어떤 모습을 뜻한다. 그러므로 성품이란 말은 성직 계급을 마하는 품급이라는 뜻이다. 성품은 수동적으로 보면 신권을 받는 것이고, 능동적으로 보면 누구에게 신권을 주는 서품식을 뜻한다.
성품 성사는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사제권을 인간에게 주시어 그들이 이 성사로 주교, 사제, 부제가 되게 하며 이들이 성무 수행을 하는데 필요한 은총을 주는 성사이다.
“사제는 참된 것과 고상한 것과 옳은 것과 순결한 것과 사랑스러운 것과 영예로운 것과 덕스럽고 칭찬할 만한 것을 마음속에 품고 이를 실행하고 평화의 하느님과 함께 살며”(필립 4, 8-9참조) 왕이신 스승 그리스도께 봉사하기 위하여 선임되어 그리스도의 직무에 참여한다.
“따라서 사제는 기도와 예배를 행할 때에나, 말씀을 설교할 때에나, 성체의 제사를 봉헌할 때에나, 다른 성사를 거행할 때에나, 하느님의 영광을 더하고, 사람들을 하느님의 생명 안에 진보시키는 데에 기여한다(사제 2)
성직자는 주님의 부르심에 의해서 되는 것이다(요한 15,16)
이것을 성소라고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성품 성사를 제정하시어 제사를 거행하며 하느님 백성을 가르치고 지도할 권한을 주셨다.
사도들은 그리스도께 받은 이 권한을 안수와 기도를 통하여 그 후계자들에게 전해 주었다.
사제는 성품 성사를 받음으로써 영원한 사제이신 그리스도의 모상을 따라 신약의 참된 사제가 되어 모든 이에게 복음을 전하며,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그리스도의 희생을 재현하는 미사성제를 집전하고 성사를 거행한다.(교계제도)
서론
1장 초대교회의 성품
2장 니케아에서 트렌토까지 교리와 전승
3장 트렌토에서 오늘날까지 성품성사
4장 신학적 종합
5.결론
역자 후기
옮긴이
방효익
1980년 사제 서품을받았다. 현재 수원교구 서둔동 본당 신부 겸 수원가톨릭대학 교수로 봉직 중이다. 지은책으로 <뜬구름 잡기>, <영성사>, <영혼의 입맞춤>, <사제로 산다는 것>, <영성과 체험>, <예비신자 교리서 해설> 등이 있다. 옮긴책으로 <신품성사>가 있다.